빅토리아 맞아?... 루이비통 행사장 등장에 네티즌 '술렁'

2025-03-12 12:02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빅토리아가 약 2달 만에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빅토리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Like a movie~I love the finale"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국에서의 최근 활동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빅토리아는 루이 비통 명품 행사에 참석한 모습으로, 세련된 패션과 함께 이전과는 다소 달라 보이는 얼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랜만에 공개된 그녀의 모습에 팬들은 "얼굴이 달라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빅토리아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다국적 걸그룹 f(x)의 리더로 데뷔했다. 중국 출신인 그녀는 뛰어난 춤 실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주목받으며 그룹 내에서 메인 댄서 포지션을 맡아 활약했다. f(x)는 'LA chA TA', 'NU ABO', 'Hot Summer', 'Electric Shock', '4 Walls' 등 독특한 음악 색깔과 실험적인 콘셉트의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활동 외에도 빅토리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2PM의 닉쿤과 가상 부부로 출연해 '쿤토리아' 커플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5년 멤버 설리의 그룹 활동 중단을 기점으로 f(x)의 완전체 활동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그룹의 공백기가 길어졌고, 결국 2019년을 끝으로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f(x)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빅토리아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정리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녀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배우, 모델, 방송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해피캠프', '극한도전' 등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중국 내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루이 비통, 구찌, 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행사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루이 비통 행사 참석 사진 역시 그녀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러나 한국 팬들에게는 오랜 공백기로 인해 빅토리아의 근황이 자주 전해지지 않았던 터라, 이번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는 더욱 화제가 되었다. 특히 팬들은 그녀의 달라진 외모에 주목하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f(x)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크리스탈은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이며, 엠버는 미국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루나 역시 뮤지컬 배우와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비록 그룹으로서의 활동은 중단되었지만,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빅토리아의 이번 근황 공개는 오랫동안 그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었지만, 동시에 달라진 외모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중국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그리고 한국 팬들에게 다시 모습을 보일 기회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